2022년 7월 1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8회에는 월급을 숨기는 남편이 출연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남편이 변하지 않으면 이혼하라"고 조언했다.
9년째 재정 상태 숨긴 남편
남편의 직업은 벽지회사 연구팀 팀장이다. 아내는 간호조무사로 일한다. 남편은 아내에게 몇 년째 월급이 200만원이라고 속이고 있다. 남편은 월급명세서를 보여달라는 아내의 요청을 피하고 있는 상태다. 남편이 정해진 날짜에도 생활비를 주지 않아 아내의 속은 타들어만 간다.
전세금 사기 당한 사연
남편은 전셋집을 옮기면서 전세자금을 한 푼도 못받았다고 고백한다. 1억 500만원이 넘는 돈이 날아가면서 전세대출도 100% 다시 받아야했다. 카드값이 감당이 안돼 장모님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겨혼 10년 만에 처음으로 월급명세서를 공개했다.
배경 음악
이날 방송에서 배경음악으로 나온 노래는 선우정아의 '삐뚤어졌어'다. 2016년 9월 26일 발표된 곡이다. 세상의 무게를 감당히 힘든 상황에서 세상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감정을 표현했다. 솔직하고 비유적인 가사와 중독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삐뚤어졌어 가사
지금 내 얼굴 어떠니 항상
난 숨이 막히고 답답해
다들 어쩌면 그렇게 평온한
얼굴을 할 수 있는지
이 세상의 무게가 나만
누르진 않을 텐데
머리가 무거워 웃을 수가 없는데
왜 또 다가와 같이 가자
손을 내미는데
난 잡아줄 수 없어
난 거꾸로 서서 세상을 봐
그리고 말을 해 모든 건 잘못됐어
세상도 날 둘러싼 사람들도
모두 삐뚤어졌어
아니 나만
내가 밟고 서 있는 게 땅인지
하늘인지 모르겠어
눈에 보이는 모든 게 정말
진짜인지 어지러워
날 지키려 해가 다 지고 있는
엄마의 어깨
애써 눈 맞추며 다가온
그의 입술
분명 같은 곳에 있는데 우린
방향이 달라
난 안아줄 수 없어
난 거꾸로 서서 세상을 봐
그리고 말을 해 모든 건 잘못됐어
세상도 날 둘러싼 사람들도
모두 삐뚤어졌어
아니 나만
그래서 미안해 아름다움에게
어둠을 밝히는 저 환한 빛에게
날 소중히 담은 깊은 두 눈에게
나 땜에 삐뚤어진 너의 상처에
넌 거꾸로 서 있는 나를 봐
그리고 말을 해 힘들어 보인다고
세상과 널 둘러싼 사람들과
함께 흘러가자고 방법을 알려줘
난 거꾸로 서서 세상을 봐
그리고 말을 해 다 잘못됐어
세상도 날 둘러싼 사람들도
모두 삐뚤어졌어
아니 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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