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이혼했어요2(우이혼2)' 12회에서는 일라이와 지연수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합가 생활을 끝낸 두 사람은 재결합을 포기하기로 했다.
미국으로 출국한 일라이
일라이는 미국으로 떠나기 일주일 전 아들 민수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숙소로 향했다. 일라이는 민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손수 준비한 선물을 들고 생일파티를 함께했다. 민수는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불면서 "아빠가 우리 곁에서 떠나지 않게 해달라"고 간절한 소원을 빌었다. 하지만 일라이는 민수에게 "오늘 짐을 싸서 나가야 한다"는 이별 소식을 전했다.
일라이가 미국으로 출국하는 날 지연수와 민수는 배웅을 위해 공항을 찾는다.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방송 덕분에 우리 사이가 자갈밭에서 모래밭 정도는 된 것 같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긴다. 지연수는 "예전까지는 우리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젠 너와 나라는 점이 확실히 찍어져 오히려 후련하다"고 말했다.
배경 음악
일라이와 지연수가 헤어지는 장면에서 나온 음악은 '안녕 우린 헤어져야만 해'다. 전상근과 신예영이 불렀다. 2021년 12월 26일 발표된 곡이다.
가사
왜 이렇게 우린 지쳤을까
왜 이렇게 다 변했을까그래 네가 맞아
노력해도 안돼
이제는 나도 정말 모르겠어
알잖아 우린
돌아갈 수 없단 걸
반복됐던 이별
상처만 남은 우리
헤어져도 그런 표정은 하지 마
내가 더 슬퍼지니까
힘들어도
널 지우고 지우고 지울게
안돼 아파도 여기까지야
각자의 자리에서
전부다 잊고 행복하자
이젠 놓아주자
네가 내 전부였던 건 맞아 하지만
미련 갖지 말자
할 만큼 했으니까
헤어져도 그런 표정은 하지 마
내가 더 슬퍼지니까
힘들어도
널 지우고 지우고 지울게
안돼 아파도 여기까지야
각자의 자리에서
전부다 잊고 행복하자
이젠 놓아주자
서로 실망하고
서로 미워했던 날들
우리 조금만 이해했었다면
이제 그만 잡은 손을 놓아줄게
힘들겠지만 태연하게
널 지우고 지우고 지울게
사실 발이 떨어지지 않아
많이 걱정되니까
그립겠지만
안녕 우린 헤어져야만 해